요즘에는 군에 관련된 드라마가 많이 나오더라.제대로 정주행은 하지 않았다. DP 나 신병 등 워낙에 많이 회자되고, 쇼츠나 릴스가 뜨는 경우도 있다 보니 다 본 듯이 스토리를 알고 있기는 하다. 기억의 많은 부분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미화되어 추억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불편한 기억으로 머릿 속에 남아 있는 부분들이 있다. 드라마 속의 군대는 그 이후 좀 더 나아졌을 내 후배들의 군대를 배경으로 함에도 '여전히 군대는 군대구나' 라는 느낌이다. 군복무 경험은 워낙 천차만별이고 각자의 특이점이 있다보니 백이면 백 모두가 색다른 것 같다. 누가 누구보다 고생을 더 했네, 아니네 하는 비교는 의미가 없다. 대한민국 남자에게는 선택지가 없는 의무 복무이기에 이 나라 절반의 국민들에게 나름 고통과 고난의 상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