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one/review 62

[bOOK] 청춘의 독서

시작 | 20250701마침 | 20250704저자 | 유시민/웅진/2025 시대마다 천재다 싶은 지식인이 있었다. 내 기억의 첫 천재는 이어령이었고, 그 분이 세상을 떠난 지금은 유시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의 지식 기반을 편향적이라고 비판할 사람도 있겠으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의 주장은 근거가 풍부하고 설득력이 충분하다. 그의 글은 맛갈나고 읽기가 쉽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새로운 소식을 알리기 위해서는 화자 자신이 제대로 학습하여 알지 못하면 불가능한 일이다. 저자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고, 적절한 해석을 부여한 이 책 역시 읽는 즐거움이 컸다. 매우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이기도 한 책 리스트인지라 사실 소개된 책들을 다시 또 읽게 될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관심은 있지만 쉽게 접근하게 되지..

book one/review 2025.07.04

[bOOK] 강남

시작 | 20250701마침 | 20250702저자 | 김시덕/인플루엔셜/2025 제목만 보면, 마치 강남 부동산 투자 가이드 같은데, 그쪽이라기보다는 역사서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내 어린 시절을 보낸 잠실에 대한 기억이 일치하는 저자의 글은 그때의 추억을 부분부분 떠오르게 한다. 사실 이런 정보는 글로 읽어야 하는데, 오디오북으로 듣다 보니 순간 집중을 하지 않으면 놓치는 내용이 있다. 그래서 2번이나 들었는데도 여전히... 결국 기억나는 부분은 강남 개발이 그야말로 군사적인 목적에 의한 개발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며, 결과적으로는 이런저런 우연과 선택이 겹치며 오늘날의 강남특별시가 되었다는 점이다. 강남의 과거사를 읽는 것은 참 재미있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미래의 강남이다. 사람들은 강남 입성이 ..

book one/review 2025.07.02

[bOOK] 삼국지

시작 | 20250603마침 | 20250630저자 | 요시카와 에이지 (나관중), 바른번역/코너스톤/2020 삼국지는 원래 정서로써 역사서이다. 우리가 보통 삼국지라고 일컫는 것은 "삼국지연의"를 말한다. 저자 나관중의 소설이며, 몇 가지 판본이 존재한다. 국내 번역판도 다양한데, 대표적으로는 황석영이 있다. 또한 일본판을 재번역한 경우도 많이 있는데, 주로 요시카와 에이지의 번역판을 다시 번역한 것들이다. 또한 이문열과 같이 작가의 해설과 해석을 많이 부여하여, 각색한 번안류의 삼국지도 있다. 이번에 선택한 것은 요시카와 에이지의 번역판을 재번역한 판이다. 뭐랄까? 매우 대중적이고 읽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질질 끌지 않고 빠르다. 쓸데없는 디테일을 설명하느라 낭..

book one/review 2025.07.01

[bOOK] 태백산맥

시작 | 20250407마침 | 20250622저자 | 조정래/윌라(해냄)/2020 드디어 장장 석 달여간의 태백산맥 읽기를 끝냈다. 정확히는 듣기를 끝냈다. 윌라의 오디오북으로 태백산맥을 읽었다. 사실 뭐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소설이니 완독이라고 해야 할지, 그 소설의 오디오북이니 완청이라고 해야 할지... 어쩌면 방법은 매우 부수적인 것일는지도 모른다. 태백산맥은 이번이 세 번째 읽은 셈이다. 20대 때 한 번, 30대 후반에 한 번, 그리고 이렇게 50대 중반이 돼서 또 한 번! 어쩌면 이번이 죽기 전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또 세상에는 읽을만한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선 조정래의 또 다른 역사소설, 아리랑과 한강이 있고, 박경리의 토지도 있다. 삼국지도 지금 읽고 있다...

book one/review 2025.06.22

[bOOK] 부의 추월차선

시작 | 20250601마침 | 20250602저자 | 엠제이 드마코/토트/2022 인도부의 3요소 = 가족, 신체, 자유 ▶ 충족 = 행복 돈을 어떻게 쓰느냐? 결국 근검절약이 부의 축적의 기본 사항, 다만 근검절약의 기준선은 개인이 쌓아 놓은 부의 수준에 따라 다르다. ▶ 당신이 원하는 수준의 호화로운 생활을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라. 서행차선절약이 출발점이기는 하지만 절약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시간을 팔아서 돈을 버는 현실에서 벗어나야 한다. 본인도 시행해 본 적이 없는 방법으로 투자를 하라고 유혹하는 사람들을 믿으면 안 된다. 즉 이론과 실제와의 괴리! 현존하는 유명한 투자교육자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결국에는 따라 하지 말 것을 주장한다. 그렇게 주장하는 저자는 과연? 물론 저..

book one/review 2025.06.02

[bOOK] 레버리지

시작 | 20250524마침 | 20250531저자 |롭 무어/다산북스/2023 자신의 삶에 타인의 계획을 끼워 넣지 말 것! 가벼운 책인 줄 알았으나 다시 한번 삶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를 주는 책 어떤 면에서는 직전에 읽었던 이웃집 백만장자와는 반대되는 내용 그러나 결국 목표점은 동일 매우 위험한 책이다. 제대로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자신만의 편의대로 이해하고 이용하려고 한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그리고 이런 레버리지 전략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안정적이고도 충분한 수입이 필요하다. 어떤 면에서는 그 수입의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최대의 난제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설정된 기준이라도 언제 달성할 수 있을지 모호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주로 시..

book one/review 2025.05.31

[bOOK] 이웃집 백만장자

시작 | 20250504마침 | 20250524저자 | 토마스 J. 스탠리/리드리드출판/2022 부는 축적하는 것이지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절제와 희생, 근면이 필요하다. 같은 맥락으로 부자란 고소의 소비 성향 생활 방식보다는 증식 자산을 소유하는데서 훨씬 더 큰 기쁨을 얻는 사람이다.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방법 중에 유산 상속이나 선대로부터의 물려받음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되지 않는 것이다. 검소한 생활, 즉 자기의 수입을 고려하여 저축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어떻게 보면 매우 현실적인 제안을 한다는 측면에서 이 책의 긍정적인 점이 있다. 반복적으로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끝임없이 근거를 제시한다. 설득당했다. 부자가 된 근거는 오로지 검소함이었음을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book one/review 2025.05.24

[bOOK] 부자의 그릇

시작 | 20250503마침 | 20250503저자 | 이즈미 마사토/다산북스/2014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잘 쓰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한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지만, 돈을 쓰기 위한 교육과 학습도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대부분은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르다.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뤄봐야만 향상된다.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돈은 신용이 모습을 바꾼 것이다. 무언가 허접하다는 느낌을 받고 읽기 시작했지만, 돈에 관한 너무나도 사실적인 글과 교훈이 가득하다. 쓸데없는 허세나 가식은 없다. 결국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모여든다. 10억 원 그릇인 사람에게는 1..

book one/review 2025.05.03

[bOOK] 인간의 흑역사

시작 | 20250501마침 | 20250502저자 | 톰 필립스/윌북/2019 이 책은 예전에 읽어봤던 것 같기도 하고...이 책의 주제는 일은 깨끗이 해결해놓았다 싶을 때 슬금슬금 꼬이기 마련이다. 너무 배워야 한다는 느낌의 책들만 읽어댄 느낌이라 가볍게 머리 식히는 생각으로 읽는다. 책을 읽다 보면 사실인지, 농담인지 구분이 안되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그득하다. 인간이 저지른 멍청한 짓거리들을 그 옛날 일부터 기록해 놓았는데. 저자의 말처럼 믿어야할지, 말아야 할지....독일의 지도적 인사들은 왜 그렇게 시종일관 히틀러를 얕잡아 보았을까? 히틀러의 무능함을 제대로 짚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무능함도 히틀러의 야욕 앞에서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실제로 히틀러는 정부를 운영하는 능력이..

book one/review 2025.05.02

[bOOK] 경제가 쉬워지는 습관 (feat.챗GPT)

시작 : 20250501마침 : 20250501저자 : 토리텔러/좋은습관연구소/20251.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초심자를 위한 책이다. 경제를 전혀 몰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다.겁을 주거나 어려운 전문용어를 나열하지 않고, "친근한 설명" 을 통해 독자가 경제와 가까워지게 한다.저자가 경제 신문을 20년 넘게 다루었던 실무자인 만큼,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경제 흐름을 강조한다.➡️ "경제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부드럽게 깨주는 책이다.2. 주요 내용과 특징(1) 석유, 달러, 반도체로 경제를 설명석유: 에너지 가격이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사례로 보여준다.예: 유가 상승 ➔ 생산비 증가 ➔ 물가 상승 ➔ 소비 위축달러: 세계 경제가 왜 달러에 의존하는지, 환율과 금리 정책이 어떤 파..

book one/review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