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one/day by day 105

트로트 플레이리스트

어제부터 트로트 모드가 발동되었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가끔 이럴 때가 있다. 원초적이기도 하고, 그래서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트로트의 가사나 리듬들이 속마음을 자극하는 경우가 있다. 괜히 눈물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이를 먹었음이다. 어릴 때는 조용필이 부르는 트로트를 제외하고는 일부러 찾아 듣는 경우는 없었는데... 문득 그 시절 오가는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들었던 노래들을 컬렉션 해서 플레이 리스트에 담아 두고는, 오늘 같은 날 듣는다. 촌스러운 감성을, 여전히 트로트는 촌스럽다고 주장하면서도, 자극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는 것이다.플레이리스트를 살펴 보면, 확실히 요즘 노래는 거의 없다. 임영웅, 송가인... 등등은 없다. 가장 최신이라면 박현빈, 장윤정이 아닐까 싶다. 결국은 ..

book one/day by day 2025.04.18

부자가 되는 길

소위 자기 계발서로 분류된 책들을 읽다 보면, 많은 책들의 끝은 부자가 되는 길로 연결되어 있다. 즉 열심히 자신의 삶을 가꾸어 최종 목표는 부자가 되는 걸로... 돈은 인생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확실히 그렇다. 돈 이야기만 나오면 모든 인생의 다른 주제가 다 꼬여버릴 정도로 중요하다. 없으면 너무나도 불편하고 힘들고 비참해져서 다른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부자가 될 필요는 충분하다.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부자인가 하는 점은 개인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회 통념 상 절대적 기준은 존재한다고 본다. 먹고 입고 자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고,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어느 정도 도와주는데 부담이 없을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

book one/day by day 2025.03.26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

저녁을 먹었음에도 속이 허해서, CU에 갔더니,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 중에 요놈만 남아 있어서 겟했다. 원래는 그냥 오리지날 생크림빵이 최애이기는한데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3400원!두산 베어스와 어떤 연관이 있길래, 이렇게 출시가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뽀인트는 블루베리잼과 그릭요거트 크림! 결론은 내 입맛에 그리 안맞는다. 역시 오리지날이 최고인 듯... 그나저나 이제 이 생크림빵도 질리는 감이 있다. 그렇다는 말이다.

book one/day by day 2025.03.24

클라우드는 믿을만 한가?

내 PC 에는 500G SSD 1개와 8T HDD 1개가 장착되어 있다. 데이터 백업을 위해 소위 NAS를 운용해 본 적도 있다. 그러나 고장으로 인해 데이터를 거의 날려 버릴 뻔했으나 원본은 HDD에 보관되어 있어서 위기를 넘겼다. 사실 원본의 복원을 위해 NAS를 운용하는 것인데, NAS가 고장나버리니 난감하였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백업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좀 더 편하게 운용하는 방법이 있었을 텐데, 내 공부가 부족했다. 어쨌든 데이터 보관/백업은 중요하지만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었다. 잠시 그룹웨어가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활요했다. 그러나 집에서 개인적인 용도로는 불가했다. 그러다가 클라우드가 출현했다. 드롭박스가 거의 맨 처음이었던 것 같다. 사실 클라우드의 개념도 몰랐다..

book one/day by day 2025.03.13

50대의 어느 날

급하면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까? 오늘 아침에는 이 옛날 말이 맘에 들어온다. 바늘허리에 실매어 못쓴다, 바늘허리에 실매어 쓰랴 등등 같은 속담이 살짝 다르게 많이 있지만, 초등 교과서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고 하니, 이것을 대표작으로 선택!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한 어제의 일로 마음이 많이 상해, 험한 말도 많이 하고, 소리도 지르고, 몸짓도 하고... 결국 화는 나 자신과 가족을 가장 상하게 하는 일이거늘, 성질 데로 다 해버리고 후회하는 아침을 맞이하였다. 그렇게 마음이 어지러워, 라벨의 볼레로로 시작하여, 피아노 소품 몇 곡을 듣다가, 여기에 이르렀다.바흐, 골드베르트 변주곡 BMV 988 by 손민수 확실히 바흐의 음악은 원초적 정화의 느낌이 있다. 50 중후반을 지나다보니, 삶의 주변을 정리하고자..

book one/day by day 2025.03.12

트로트를 듣다

확실히 트로트류는 내 취향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종편마다 우려먹고 있는, 이제는 지상파까지 합세하는 모양이지만, 트로트 방송은 좀 지겹기도 하다. 비슷비슷한 타이틀에, 일주일 내내 재방, 삼방... 되고 있으니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세월에 흐름에 따라 언제나 신인들은 출현하기 마련이지만, 내게 트로트 가수라 함은, 비롯 즐기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현철,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으로 이어지는 4대 천왕과 나훈아 & 남진으로 대변되는 황제들! 그리고 김연자, 주현미 그리고 장윤정 정도이다. 흠, 적어놓고 보니 제법 많네. 확실히 트로트는 오다 가다 어쩌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는 경우는 있어도, 플레이 리스트에까지 정리해 놓고 챙겨 듣는 수준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 시절 TV에 트로트 가수..

book one/day by day 2025.02.28

윈도 11 (다시) 설치하기

윈도 11을 다시 설치했다. 예전에는 주기적으로 컴을 갈아엎고, 윈도를 재설치해던 때가 있었다. 윈도 95, 윈도 98... 뭐, 그런 시절이었다. 그럴만한 열정도 있었고, 시간도 있었고, 명분도 있었다. 윈도 11 정도에 이르니,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열정은 사라졌고, 시간도 없었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귀찮았다. 컴이 에러를 내지는 않는데, 자꾸 경고 메시지가 뜬다. 무언가 중요한 업뎃이 진행이 안되었다고 한다. 좀 살펴보니 현재 내가 쓰고 있는 컴 사양은 윈 11의 요구 사양에 못 미친다. 이제는 게임도 별로 하지 않다 보니, 내 사용 용도에서는 굳이 새롭게 장만할 필요도 못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OS 자체가 설치되지 않을 정도라면 다른 상황이다. 어쩔까? 하다가 일단 유튜브..

book one/day by day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