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하다.
정말로 80~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반까지의 노래가 그렇게 좋았던건지...
아니면 감성이 충만하던 20대에 들었던 노래이기때문에 평생 가는 것인지...
오늘 인기차트에 오른 곡이 과연 20여년 후에 가슴에 남을 것인지... 죽었을라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 TWS
생각해보니 예전의 음악은 앨범 단위로 들었다. 가수의 LP 나 CD 를 사게 되면 늘 전곡 플레이! 결국 모든 곡을 다 듣고 기억하게 된다.
그러나 요즘은 싱글 단위! 앨범의 스토리를 들을 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OST 가 심금을 울리는 경향이 많아진 것도 같다. 드라마나 영화와 함께 어우러져 흐르는 배경음악이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도... 가수들 입장에서도 타이틀 곡 빼고는 다 묻혀 버리는 것보다는 싱글 발매가 더 효율적일 수는 있겠다.
무엇보다도 물리적인 음원으로써의 음반을 더 이상은 구매하지 않다보니 이런 변화가 당연할 수도 있겠다. 나도 그런 편리함에 이미 적응되었다.
여전히 LP 가계에서 알바를 하던 추억이나, 음반을 펼치며 감격스럽게 속지를 꺼내보던 기억이 있기도 하다. 그러다가 CD 시대로 넘어가면서 작아진 커버와 속지에 아쉬워하면서도 또 편리함에 적응했다. MP3 의 시대를 거치면서도 비슷한 아쉬움을 가지면서도 또 편리함에 적응하였다. 이제는 완전 디지털음원의 시대!
유튜브나 지니를 통해서 음악을 듣고, 클래식은 Tidal 을 통해서 듣고.. 그렇게 적응하여 변화하고 있다. 직업적인 그리고 경험적인 이유로 더 좋은 음질로 듣고 싶어서 추구하기는 하지만 30여년간의 경험 후 결론은 그냥 음악 자체를 즐기면 된다.
이제는 귀도 나빠졌고, 큰 소리로 음악을 들을만한 공간도 없고...
최신 인기차트를 좀 들어보니, 뜻밖에도 귀에 박히는 노래들이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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