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올라온 프로그램이 참 많은데, 그리고 새롭게 올라올 프로그램도 참 많은데...실제로 보려고 하다보면 보고 싶은게 없다.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없다기 보다는, 유튜브 쇼츠나 릴스 등을 많이 보다보니까 그렇게 몇 시간이고 주구장창 앉아서 영화고 드라마고 간에 볼 인내심이 다 사라진 것 같다. 지난 2023년 히트한 무수한 드라만 중에 제대로 본 시리즈는 카지노 뿐인데, 그렇다고 스토리를 모르는 시리즈도 없다. 앉아서 드라마 이야기를 하자면 낄만큼은 알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딱 요약본만큼만 아는 것이지만... 감독들이 애써 촬영했을 석양의 아름다움이라던가, 눈발 휘발리는 광야의 처절함 따위는 이제 의미가 없을 지경이다. 뭐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