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two/stuffs 5

어묵탕 by 삼진어묵

어묵은 삼진어묵이지!라고 윤광준 님이 말씀하셨다. 맞다. 어묵은 삼진어묵이다. 먹어보니 그렇다. 특히 백화점 푸드코드에서 사 먹는 삼진어묵은 죽음이다. 부산에 있는 본점에서 먹으면 더 맛있겠지. 언제 가는 먹고 말테야. 오늘은 쿠팡에서 구매한 삼진 어묵탕이다. 점심에 아이들과 엽떡을 먹기로 하고 배달을 기다리며 어묵탕을 끓였다. 어차피 아이들은 안먹으니 혼자 먹을 것이다. 먹고 나서 보니 혼자 먹기에는 제법 많은 양이었다. 어묵탕을 끓이려고 포장을 보니 레시피가 없다. 스프까지 첨부되어 있는데 레시피가 없다. 라면도 업체 레시피가 최고이듯이 어묵탕도 마찬가지일 텐데... 있는데 내가 못 찾는가 싶었지만 아무리 봐도 없다. 대충 눈치껏 끓일 수도 있겠지만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물 500ml 에 수프를 ..

book two/stuffs 2024.10.30

싸고 좋다, 홈플래닛 무선 충전 거치대 (탁상용)

말하자면 호들갑의 결과론이다. 며칠 전 책상에 놓인 가득 찬 물컵을 쏟는 바람에, 그동안 잘 써오던 충전기 (삼성 EP-N5200) 전원 연결부위에 물이 들어갔고 기능이 작동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물이 마르면 다시 작동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것을 못 기다리고 새 제품을 찾아 주문했다. 쿠팡이 문제다. 어차피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판매되지도 않고 가격도 제법 비싼 삼성 정품 충전기 보다는 같은 성능에 훨씬 저렴한 제품들이 많다. 그래서 부담 없이 질렀다. 역시나 오전에 주문했는데 오후에 배송받았다. 이런 젠장~~  그냥 별거 없다. 연결해서 쓰면 된다. 충전 잘 된다. 출력 15W 라고... 삼성 정품이랑 같은 규격이다. 블랙도 있는데 화이트가 1000원 싸서 화이트로 샀다. 대단한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

book two/stuffs 2024.10.30

아끼다가 똥 된다, Shure Aonic50

음악은 마치 숨쉬는 공기와 같아서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배경으로 틀어 놓고 흘리듯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때로 오롯이 음악만을 위한 시간을 할애하여 집중하여 들어보면 색다를 세상이 열리는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일반일이 음악을 듣기 위하여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고, 무엇보다도 제대로 음악을 듣기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을 갖추려며 돈도 많이 들고, 설사 장비가 준비된다고 하더라도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동 주택이 많은 우리의 환경에서는 층간 소음을 의식해야 하다보니 마음껏 큰 소리로 듣기가 어렵다. 조용필 20집 음반을 Shure Aonic50으로 들어 봤다. 마음껏 큰 음량으로 귓속에 때려 박아본다. 그동안 안들리던 소리가 다 들리며, 찬란한 감동이 올라온다. 역시 좋은 가수의 노래는 좋은 기..

book two/stuffs 2024.10.27

BLAUPUNKT, 무선 이어폰 BLP-OE383K

BLP-OE383K모델명이 제품의 특성을 이미 다 말해주는 것 같다. BLP = BLauPunktOE = Open EarK = Korea블투 무선 이어폰이 넘쳐 나는 세상에,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픈형이라는 점이다. 귓속에 쑤셔 넣어야하는 커널형이 아니라 귀에 거는 방식이다. 따라서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다, 혹은 매우 덜 아프다는 점이 장점이다. 나 같이 귀의 통증에 예민한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방식이다. 그리고 너무너무 저렴한 가격! 공홈에서 89,800원으로 판매 중이지만, 실구매가 6만원이하로도 구매가 가능했다. 게다가 50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 하나도 포함된 패키지이다. 오픈형 이어폰의 특성으로써 밀도감, 무게감 있는 소리를 듣기는 어렵다. 저음은 다 날아가고, 악기 ..

book two/stuffs 2024.10.16

의자이야기

식탁에 있는 의자 하나가 사라졌다. 찾고 보니 집사람이 방에 들여다 놓았다. 퇴근하면 바로 침대에 눕는 것이 일상이지만 가끔은 앉아 있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다. 눕는 것보다 앉는 것이 더 편할 때가 있다. 생각의자라고나 할까? 완전히 퍼져 눕는 것 말고 앉아서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서 좋고, 편하고, 멋있는 의자를 선물해야겠다. 이사가면 그렇게 할 생각이다. 현재 아내의 방은 크지도 않지만 매우 복잡하기도 하다. 그 와중에 편하지도 않은 식탁 의자를 들여 놓은 그 필요성을 인정해야할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일차적 검색으로 찾아낸 의자들은 스티클리 체어! 가리모쿠 체어! 등이다. 매우 클래식하지만 매우 편하다는 평이다. 젊은이들의 방에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이제는 중년이 된 아내가 앉..

book two/stuffs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