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월 1일 화요일 흐리고 비 1726새해를 맞았다. 그 어느 때보다 무취의 새해 첫날이다. 다른 면으로는 그 어느 해보다 기억이 될 1991년이 될 것이다. 90년에서 91년으로 넘어가는 그 순간에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근무를 섰다. 라디오에서 타종 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한 것이다. 기원도 보았다. 희망의 새해, 나에게 희망의 날도 어서 오기를... 1991년 1월 3일 목요일 흐리고 눈 1330복귀? 퇴근해서 취침 중에 중대장의 전화를 받았다. 뜻밖이었다. 다음 주가 정기 휴가이니 중대 복귀하란다. 그리고... 급 행복해졌다. 1991년 1월 4일 금요일 맑음 1708어제 밤에 눈이 많이 내렸다, 덕택에 나는 2100 다 돼서야 출근했고... 우리 근무 편성은 난장판이 되었다. 로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