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over

참으로 할 말이 없다. 감히 명복을 빈다는 말조차도 무의미하지 않은건지...수고했다, 미안하다! 아가!!

요즘은 밖에서 커피를 마실 일들이 많아 오랫만에 집에서...일리 에티오피아 향은 여전히 진득하다. 원두 : 일리 에티아오피아중량 : 20g분쇄도 : 13물온도 : 95℃뜸 : 30cc, 30"물 : 200cc, 2'00" (3회 분할)맛 좋은 아이스커피를 위해서 드립 시에 컵에 얼음 한 두 조각을 넣어두고 받으면 더 좋다는 유튜브에서의 영상을 보고 따라해봤다. 좀 나은가? 아직 그 정도의 차이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미각은 아닌 듯...그저 구수한 숭늉 느낌으로 또 즐겨 본다. 아이스로 하면 확실히 향은 죽는 듯... 정말 맛있는 원두, 소위 스페셜티를 아직 제대로 접해 보지 못한 탓이겠지.

이런저런 사유로 당분간 휴식기!그렇다고 마냥 쉰다는 거는 좀 어색해서, 가벼운 알바를 해보기로 한다. 여러 가지가 가능하겠지만 일단 접근성이 쉬운 쿠팡 물류센터 알바를 해본다. 쿠팡 물류 센터는 CFS(=Coupang Fulfillment Service) 로써 CLS(=Coupang Logistics Service) 인 쿠팡 친구와는 소속이 다르다.지난주 금요일에는 인천 40 센터에서 일일 알바를 했다.굳이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1. 셔틀버스 정류장이 집 앞이라서 출근이 용이하다.2. 12/40 센터는 신선센터라서 냉장 혹은 냉동고 작업한다고 하니 여름에 안 덥겠지.3. 새로 생겼다고 하니 깔끔하겠지.4. 딱 8시간만 근무하면 되니까 일반센터보다는 덜 지겹겠지. 대충 이런 이유로 40 센터의 출고업무(..

국민 가수도 있고, 국민 엄마도 있고, 여기에는 국민 클래식이라고나 할까? 유명하기로보면 아마도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이 탑티어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클래식 연주곡 중 열 손가락안에 들어갈만하며, 오다가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만한 바로 그 곡!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1번 #정명훈 지휘 #조성진 협연 #프랑스라디오필   클래식의 클래식이라면 역시 카라얀겠지만, 요즘 들어보면 올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기분탓이려나? 어쨌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클래식의 관점에서 보자면 나는 이 연주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원픽으로 고르고 싶다. 1악장의 마무리가 개인적 취향에서는 살짝 벗어나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전체 연주는 너무나도 풍성하고 감성을 꽉 채워준다. 커다란 스피..

실제 목격은 처음 하였지만 40여 년의 KBO 역사 중에 어느덧 28번째라네.라이온즈 세타자 연속홈런 경기마저 끝까지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다.그래도 무심결에 누워서 시청하다가 벌떡 일어나게 만든 이벤트였다.

1990년 8월 1일 수요일 맑음 2150당연하겠지만 오늘도 미치도록 더웠다. 으헉 1500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설마 진짜 시킬 줄은 몰랐는데... 지난달 72사단 사망 사건 이후 한동안 지켜지던 혹서기 지침은 잊히고 있다. 물론 이 정도의 작업은 일도 아니지만... 올해는 유격이 없단다. 이유는 국군의 날 행사 참여 요원으로 선정되어, 카드섹션 연습을 해야 한단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앞으로 두 달여간 큰 훈련이 없다는 의미가 되겠다. 다행이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몸빵 하는 훈련보다는 낫겠지. 아닐 수도 있으려나? 정말 훈련이 아예 없을 리가 없고, 오히려 짬짬이 더 빡빡해질 수도 있겠다.  지난해는 팀스피리트에 참가했다고 하고, 그전 해인가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도 참여했다더니, 올해는 카드..

세상에 참 좋은 노래들이 너무 많다. 미처 알지도 못하는... Too Sweet by Hozier    It can’t be said I’m an early bird 난 아침형 인간이라고 할 수는 없지 It’s ten o’clock before I say a word 정신을 차려보면 아침 10시 Baby, I can never tell 자기야, 난 정말 궁금해 How do you sleep so well 넌 어떻게 그렇게 잘 자는지 You keep telling me to live right 넌 자꾸 내게 올바르게 살라고 말해 To go to bed before daylight 해가 뜨기 전에 잠에 들라고 말해 But then you wake up for the sunrise 그러는 넌 아침 해를 보기 ..

덥지만 오늘도 커피 한 잔에 도전해본다.생각해보면 이 비싼 물가에 커피를 드립해 마시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치라고나 할까?​원두 : 일리 에티아오피아중량 : 20g분쇄도 : 13물온도 : 95℃뜸 : 30cc, 30"물 : 200cc, 2'00" (3회 분할)뜨거운 커피를 마시니 산미가 살짝 올라 온다. 얼음을 부으니 산미는 사라지고 맛이 되게 헤비해진다. 꽃향기인가? 무언가 알듯하면서도 확실히 모르겠는 맛이 느껴진다. 살짝 기름기도 느껴지고... 희안하게도 뜨거운 커피보다 아이스 커피가 더 기름지네.​다음에는 어떻게 해볼까? 분쇄도를 7 정도로 더 곱게 해봐야겠다. 이래 저래 애써봐야 여전히 미숙한 입맛이라서 확실한 차이 구별을 못하는지도...​유튜브를 보니 아이스커피 드립시 얼음 두 조각 정도를..

그 해 여름의 두 번째 곡 The season in the sun 군복무 동안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동생!동생이 보내 준 JPOP CD 몇 장 중에 들어있던 #Tube 의 Best Album!!그 안에 들어 있던 이 노래를 그 해 여름에, 그후로 오랫 동안 여름마다 즐겨들었던... 다시 들으면서도 믿을 수가 없네. 30 여년전 노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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