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시차때문에 가끔 황당하게도 한 팀의 경기를 새벽과 밤에 두 번 보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아침부터 청소한다고 부지런을 떠는 바람에 제대로 경기를 보지 못했다. 덕분에 김하성의 홈런도 놓치고, 이정후의 8게임 연속 안타도 놓쳤다. 모처럼 KBO 경기 중에 삼성과 두산의 경기를 시청한다. 오랜 삼성의 팬이었지만 지금은 팬심은 많이 내려놨는데, 다시 보자하니 응원의 마음이 조금씩 피어 오른다. 현재 7회말 진행 중인데, 경기는 삼성이 이길 것 같다. 오늘 삼성의 라인업에서 내가 아는 이름은 구자욱과 김현곤 뿐이네. 나머지 선수들은 전혀 모르는 내 눈에는 전부 신인이다. 뭐 홈런 잘들 치네. 라이온스 파크는 구장 규모 상 홈런을 많이 쳐줘야 한다니까... 그나저나 두산 감독이 삼성 레전드이자 영구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