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내 삶을 바꾼 인생역전 독서법

가끔은 책의 제목과 내용이 제대로 인과가 형성되지 않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제목으로 보면 독서법에 관한 실용서인 것 같았는데, 내용은 자기 계발서 쪽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닌가 싶다. 

억지스런 내용은 없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한 서술 덕분에 쉽게 읽히고 재미있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술은 때로는 근거가 미약하여 설득력이 떨어지는데, 개인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서인지, 공감이 잘 되었다. 다만 작가의 개인적 서사를 잘 모르다 보니 조금은 황당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독서에 관한 책이지만, 일기를 쓰자라는 주장에 공감을 한다. 나도 현재 일기를 쓰고 있다. 보관 중인 가장 오래된 일기는 40년 전의 기록이다. 그리고 꾸준하지는 않지만 상당 기간 일기를 써왔다. 한창 바쁘게 살던 시기에는 손을 좀 놓기는 했다. 대신에 그때는 블로그가 있기는 했다. 그러다가 다시 각 잡고 일기로 생각하고 일상을 남기기 시작한 것은 1년 정도 되었다. 확실히 그렇게 글을 쓰는 것이 글을 읽는 것 못지않게 성장을 위한 좋은 방식인 것 같다. 성장을 위해서 독서를 하고, 글을 쓰다 보면, 다시 한계를 느끼고 독서를 또 하게 되는 선순환!

 

이 책에 대하여 다른 제목을 부여한다면 "철학적 독서법" 정도가 될 것 같다. 다만 책 제목을 이렇게 해서 출판했다면 시장에서는 완전 매장되었을 듯하다.

 

심오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생활인으로서의 학습된 좋은 경험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완성되어 소개된 책들을 모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