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73사단은 충용부대였으며, 전투방위 혹은 금곡방위 라고 했다. 부대명은 충용! 경례구호도 충용!! 서울 강남, 송파, 강동, 성동구 등에 거주하던 징집대상인원들이 방위병으로 소집되던 부대였다. 병력들은 대재 혹은 대졸이 많았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3분의 2 정도가 학생이었다. 요즘 가끔 TV에 나오는 유명 변호사나 의사를 보면 당시 부대의 선후배였던 분들도 있다. 나는 73사단 205연대 소속이었다. 73사단에는 203연대와 206연대도 있었지만 사단 인원의 대다수는 205연대 소속이었다. 205연대 하에는 4개의 대대 그리고 각각의 대대는 화기중대를 포함하여 4개의 중대!! 중대 하에는 당연히 소대 그리고 분대로 구성되어 보병 사단으로써의 완전한 편제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