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맞춤법, 띄어쓰기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눈에 띈 책이다.가볍게 집어 들어 읽기 시작했다. 한 마디로 너무나도 재미있고, 너무나도 유익하다. 단어 단어마다의 스토리텔링이 정말 지린다. 정말 인간의 역사란 오묘하기 짝이 없다. 책을 읽다 보면, 오늘 내가 쓰고 있는, 아무런 의심없이 쓰고 있는 단어들에게 대해 모두 의심의 눈을 가져야 되는 것이 아닐 정도로 정말 뜻밖의 기원이라던가, 원래의 의미와는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는 단어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원래의 뜻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일이겠지. 동백기름이 내가 알던 동백나무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니? 노란 동백꽃이라니? 게다가 쓰기는 하는데, 도대체 왜? 라고 생각했던 단어들에 대해서도 납득이 된다. 세상 사연 없는 것들이란 하나도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