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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르게 입을 놀리지 말라

나이를 먹어서인가?나이를 먹어서겠지! 자꾸 섣부르게 조언을 하고 싶어한다. 요즘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나보다 젊고 어린 친구들인 경우가 많다. 젊은 친구들은 나이 많은 나에게 조언을 구한다. 진심으로 조언을 원하는건지, 그저 나이 먹은 사람 대접하느라고 그러는건지 알지도 못한채 신나서 떠들어댄다. 얕은 지식은 금방 밑천을 드러내고 나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세상사 혹은 삶은 본질을 논하기 위해서는 참으로 많은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 없잖아. 그냥 거짓말, 그것도 어설퍼서 아무리 어린 친구라도 금새 눈치채버릴 정도의 거짓말이 들어간 개똥철학을 늘어 놓는다. 라떼는 말이야... 그거 싫다면서 결국 내가 그 짓을 하고 있다. 플라톤이 말했다는 나이 먹을 수록 하지 말아야 할 짓거리를 ..

book one/day by day 2024.05.19

MLB 20240515 COL @SD

오랫만에 경기를 본다.김하성은 제대로 공에 맞았으나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닌 모양이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타격이다.그래도 내야안타로 살아나가네~~ 확실히 요즘은 선발 투수들의 능력이 워낙 압도적인 것 같다. MLB 혹은 KBO 구분없이 최근 본 경기는 5회 이전에 어느 한 팀이 압도적으로 점수를 내고 끝내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선발이 내려가고 불펜이 올라온 다음에야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오늘의 경기도 그런 느낌이네.

[cLASSIC] 시벨리우스 교향곡 7번, 쿨레르보

베토벤모차르트브람스차이코프스키라흐마니노트시벨리우스는 말하자면 약간 외전 같은 느낌인데, 거기다가 교향곡 7번! 처음 들었다. 한국에서도 처음 시연했다는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실황을 통해서 처음 들었다.핀란드의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토리가 명확한 교향곡인데, 어려웠다는 느낌이다. 역시 처음 듣는 곳은 헤드폰을 쓰고 들어야 하는데, 그냥 스피커를 통해서 듣다가, 일보느라 잠시 왔다 갔다 하나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1시간이 넘는 연주! 바리톤과 소프라노의 독창이 나오고, 합창이 나오고... 쉽지 않았다. one more time~~

book one/music 2024.05.13

제발 좀 바꾸자

정말 30여년이 지났지만 하나도 안변했다. 그 옛날 우리의 선배들을 향해 부당하다고 욕했던 친구들아! 이제는 너희가 그 선배들이 되었는데, 왜 변하지를 않는거니? 내 자신이 욕 먹고, 배고프고, 다친 거는 어쩔 수 없었다치고, 이제는 네 아들이잖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의 아들들이잖아. 그 빛나는 스무살 청춘의 시간을 겨레와 민족을,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희생하고 있는 귀한, 너 그리고 나의 아들인데... 국민소득이 3배 늘어나서 3만불 시대잔아. 이제 제발 좀 바꾸자. 이 샙새끼들아. 제발 좀... 군용차 폐배터리 폭발로 20살 병사 다쳤는데…軍·제조사 '잘못 없다' 군용차 폐배터리 폭발로 20살 병사 다쳤는데…軍·제조사 '잘못 없다' | 연합뉴스(서울·김포=연합뉴스) 김지헌 홍현기..

book one/day by day 2024.05.13

스포티비나우

오늘 오전부로 그동안 이용해왔던 스포티비나우 프리미엄 이용 기간이 끝났다.  해외 스포츠 경기를 즐기기에 매우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문제는 내가 즐기는 MLB의 경우 시차로 인하여 경기 시간을 놓치고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주로 보게 되는 게임도 SD, SF, LAD 정도로 제한적이었다. 그러나보니 19900원에 이르는 월간 사용료는 가성비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가입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컨텐츠 중인 스포티비나우의 스포츠 무제한을 이용하기로 했다.이제는 스마트TV로는 볼 수 없고 PC 나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볼 수 있지만, 지난 한 달 간의 시청패턴으로 볼 때 충분할 것 같다. 모든 VOD 가 가능하다고 하니 내가 선택한 3팀 이외의 다른 경기도 추후 원할 때 볼..

MLB 20240511 LAD @SD

다시 돌아온 빅매치! 생각보다 NL 서부지구 소속팀간의 경기가 많지 않은 느낌이다.서부지구 경기이다 보니 국내에서 라이브 시청하기에도 환상적인 시간대이다.빵빵한 양팀의 선발이 오늘 경기의 품격을 높여줄 것 같다.그 와중에,그리고 안타까운올 해가 끝나면 FA 인데, 타격이 많이 아쉬운 상태이다. 올 시즌 거의 전 경기 유격수 출장이다보니 체력적 무리가 있는 것일까? 매우 간헐적인 타격의 힘을 보여 주고 있다. KBO 도 그렇고 MLB 도 그렇고, 요즘은 워낙 선발의 힘들이 강하다보니 경기 중반까지 호쾌한 타격전이 벌어지는 경우가 드물어진 것 같다. 일정 이닝을 채우고 선발이 내려간 후 불펜진이 올라오고 나서야 게임의 결판이 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측면에서보자면 강력한 불펜진의 확보도 매우 매우 중요한 듯..

KBO 20240510 라이온즈 @다이노스

한 달여 정도 꾸준히 경기를 보다보니,라인업의 선수들 이름이 눈에 익는다. 여전히 나머지 9개 구단의 선수들은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다이노스 선수들은 아무도 모르겠는데... 공격 라인업을 보니 손아섭만 알겠네. 그런데 자이언츠 선수 아니었어? 언제 다이노스로 이동했냐? ~~ 코너 시볼트! 는 정말 보기에 짜증난다. 5회까지 100개의 투구가 말이되? 재미도 없고 시간도 엄청 걸리고... 아주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