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뜻밖의 2연패 후 사흘간의 비로 인하여 복수의 기회를 다음으로 넘기고 만난 팀은 현재 1위팀인 타이거즈! 꼴지팀에게 당한 2연패가 아쉽지만 자이언츠도 마침 그 최악의 늪을 빠져나오는 힘이 치솟는 시기였나보다. 불운했다. 타이거즈와는 결국 2게임밖에 하지 못하고 각 1승 1패로 마감했는데, 나름 선방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하필이면 지난 이틀 시간이 바빠서 경기를 띄엄띄엄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고 훌륭한 경기였다. 맛있는 투수전! 양현종 vs 원태인은 기대만큼 아름다웠고, 다음 날 이승현의 투구도 눈부셨다. 1경기에서 뜻밖의 오승환의 블론이 아니었으면 2게임 다 챙길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그래도 2경기에서는 다시 회복된 오승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다행! 오늘부터 2위팀 다이노스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