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시간 여력이 나서 중계방송을 볼 수 있었다. 트윈스와 경기! 이번 시즌 잘 나가고 있는 트윈스와 원정 경기!! 이미 2패를 당한 상태이며, 그 이전 경기에서부터 4연패 중이어서 안타까움이 있다.
시즌 초반 잘 맞던 타선이 모두 주저 앉았다. 심지어는 구자욱이 2할도 안 되는 타율이니 최근의 경기가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어제 경기는 라이온즈가 승리하면서, 모처럼 중계 방송을 보는 기쁨을 배가 시켜 주었다. 당연하게도(?}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가 발판이 되었지만, 신선함으로 눈에 띄는 신인이 있었으니 심재훈이었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이면, 제법 기대감이 있었다는 말인데, 1라운드 배찬승만 기억하고 있었으니, 더러운 놈의 1등만 기억하는 세상!!
여전히 신인급이지만 최근 일련의 음주 논란과 5타수 5삼진의 신기록을 창출한 김영웅에 질려가고 있는데, 사람 마음이 참으로 간사하여 조금만 삐딱해도 마구 씹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2군에서 콜업된 선수가 제대로 된 프레시함을 보여 주었다.
4월 17일 잠실 LG 트윈스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되었다. 예정대로 이날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며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후 문보경의 송구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며 공격의 활로를 텄다. 게다가 이후에도 무려 볼넷을 3개나 얻고 데뷔전에서 4출루를 기록하며 KBO 최초로 1군 데뷔전에서 4출루를 기록한 고교 신인 타자가 되었다. 데뷔전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 3 볼넷 2 득점으로 그야말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으며, 무엇보다 현재 삼성 타선에서 가장 부족한 점인 투수와의 수싸움을 통한 출루가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삼성 타선에 꽤나 희망적인 기운을 북돋아주었다. (나무위키 발췌)
타격도 좋고, 수비도 좋고, 180cm 라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주루 능력도 좋은 모양이다. TV 상으로는 별로 안 커 보였는데, 해설진들이 빠른 선수라고 하는 바람에 자그마한 체구라고 선입견을 가졌던 모양이다.
새로운 물은 일단 늘 맛있다. 과연 앞으로 20여년 후까지 기억에 남을만한 선수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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