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시작은 싸이월드 였다.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된 나의 싸이월드! 무언가 제대로 백업도 받지 못하고 다 사라진 것 같다. 내가 제대로 받아 놓지 않은 건지 아예 그럴 기회가 없었던건지 기억이 없다. 사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싸이월드는 블로그라기보다는 개인 홈피에 더 가까웠고, 블로그의 시조는 역시 블로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블로그인 역시도 소리소문도 없이, 백업의 기회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아쉬웠지만 역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유는 이글루스에 있었다. 나는 싸이월드, 블로그인 그리고 이글루스에 동시에 글을 올리며 일종의 상호간 백업 역할을 맡겼다. 그래서 같은 내용과 사진의 글들을 세 군데 동시에 올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극 정성이었는데 젊어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