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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진출!!
이겼구나! 잘 했다. 시즌 초의 암울한 전망을 뒤로 하고 여기까지 잘 이루어 냈다. 시즌 중에 선수들 욕도 하고, 감독 욕도 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역시 제일 고생한 사람들은 선수단 본인들인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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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 보면 좀 황망하기는 하다. 그래서 무언가 마음을 추스리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10년만에 다시 야구에 대한 관심을 가진 시즌에, 코시까지 진출해서 즐거웠으니 되었다. 생각도 못했다. 지난 몇 년간 라이온즈의 야구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올해도 비슷할 줄 알았다. 그래서 순수한 야구의 즐거움을 누리기로 하고 접근한 시즌이었다.
아는 이름이라고는 구자욱 뿐이었고, 오히려 박진만 감독의 이름이 더 친숙했다. 그만큼 아무 정보도 없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는 팀을 보니 기대가 커지고 욕심이 생겼다. 경기 자체의 즐거움을 누리고자 시작한 관심인데 자꾸 승패에 연연하게 되었다.
유독 연패 혹은 연승이 많았던 시즌이어서 나의 감정도 따라서 요동을 쳤다. 사실 한국시리즈는 무리였다고 생각한다. 부상당한 선수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우승은 못했을 것 같다. 다만 전체 게임 결과 4:1로 끝나는 황망함은 없었을 것 같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내년 시즌을 기대해보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그렇게 드라마틱할 수 있을까 싶다. 구자욱을 보니, 결국은 경험이, 시간이 말해주는구나 싶다. 그래서 오히려 내년에는 다시 나락으로 갈지도 모른다. 스토브리그 동안 무언가 보강을 모색하겠지만 과연 어느 정도가 커버가 될까?
다시 한 번 순수한 경기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내년 봄을 기다려본다. 라이온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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