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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기록의 쓸모

시작 | 20250808 마침 | 20250808저자 | 이승희/북스톤/2020.05.21최근 읽은 일련의 책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처럼 인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 책들을 통해 내가 가진 프레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책의 제목은 '기록의 쓸모' 인데, 마케터로서의 삶에 대한 자서전 같은 느낌이다. 기대했던 바와는 좀 다르다. 다만 저자가 책의 제목을 왜 이렇게 정했는지는 알겠다. 기록에서 중요한 #영감수집 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시선이 담겨져 있다. 책은 산만하다. 책을 관통하는 주제를 살짝 건드리기도 하지만 여기 저기 발걸음을 멀리 흐트러뜨려 놓는다. 그래서 기록에 대해 알고 싶었던 마음에는 실망감을 주었다. 그러나 기록의 끝을 잡고 쏘다니는 경험담은 재미 있었다. 결국 기록, ..

book two/book 2025.08.08

[bOOK]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시작 | 20250808마침 | 20250808저자 | 김신지/휴머니스트/2021.02.09.일기를 쓰고#매일의일기 #5년다이어리 #습관만들기 #감정일기 #여행일기 #월말결산 순간을 수집하고#1일1줍 #테마별기록 #계절기록 #공간기록 #좋은말수집 #농담수집 영감을 모아서#내인생의문장 #글감수집 #문장서랍 #간직하는기록 #영감노트 #아카이빙 사랑을 남겨둔다.#너를위한일기 #목소리기록 #걸음기록 #미소기록 #가족인터뷰 #손글씨모으기 #수집기록에 관한 매우 실용적인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다. 상상력을 자극한다. 출발은 일기이다. 매일 써야 의미가 있는 것이 일기! 그러나 현실은 매일쓰기가 쉽지가 않다. 습관을 들여야 한다. 시작은 단 한 줄로도 충분하다. 일기 말고도 일상의 순간을 기록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book two/book 2025.08.08

[bOOK] 프레임

시작 | 20250807마침 | 20250807저자 | 최인철/21세기북스/2021.03.02.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나는 2008년에 이 책의 초판을 읽고 기록해두었다. 책은 인상적이었다. 잠재의식 속에 늘 존재했던 것 같다. 거의 이십년여년만에 이 책을 다시 접했음에도 쉽게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심지어는 블로그에 짧은 독후감을 남겨 두었던 것도 생각났다.책의 제목이 상징하는 바대로 프레임에 갇혀서 세상을 바라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노력만했다. 인간은 얼마나 고집이 세고, 나쁜 습관에 쉽게 길들여지는 존재인지... 원.... 결국 프레임을 통해서 추구하는 것은 지혜로운 삶이다. 개인의 삶, 대인 관계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프레임을 통해서 판단하고 선택하..

book two/book 2025.08.07

[bOOK]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지 않는다

시작 | 20250804마침 | 20250806저자 | 허필우/알에이치코리아/2023책을 자주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읽은 책을 마음속에 잘 담아두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 아무리 몰입해서 읽는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기억 속에 사라지고, 퇴색되고 심지어는 변질되어 남아 있기도 한다. 그래서 기록을 남긴다. 소위 독후감! 그러나 이것조차도 제대로 작성하기가 쉽지 않다. 대개 책의 내용은 모두가 소중해서 모두를 기억하고 싶어 하다 보면 정작 핵심은 놓쳐버리는 악순환!! 그렇다고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다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정말 마음에 들어서 몇 권은 반복해서 읽어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늘 제자리에서 맴도는 꼴! 어쨌든 그런 현실에서 "한 번 읽..

book two/book 2025.08.06

6월과 7월의 독서목록

6월과 7월에는 읽은 책의 양이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책의 권수로만 따지만 대작들이 많다 보니 그래도 대략 10권 중반 정도의 수량은 될 것 같다. 특히 각 10권에 이르는 태백산맥과 삼국지를 완독했음에 큰 기쁨을 느낀다. 삼국지는 생애 최초로 읽어본 아는데 모르는 책이었다. 재미있어서 그 여운을 계속 즐기고 싶어, 추가적인 해설서 그리고 이문열의 삼국지까지 일단 시도했으나 약간의 시차를 두고 읽어야 할 것 같다. 태백산맥 완독에는 석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오디오북인 탓이다. 어느 정도의 속독이 가능한 독서에 비해 오디오북은 확실히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다만 중후반부터는 2배속 듣기를 이용하다 보니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2배속은 가끔 알아듣기 어렵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소설..

book one/day by day 2025.08.04

[bOOK] 청춘의 독서

시작 | 20250701마침 | 20250704저자 | 유시민/웅진/2025 시대마다 천재다 싶은 지식인이 있었다. 내 기억의 첫 천재는 이어령이었고, 그 분이 세상을 떠난 지금은 유시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의 지식 기반을 편향적이라고 비판할 사람도 있겠으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의 주장은 근거가 풍부하고 설득력이 충분하다. 그의 글은 맛갈나고 읽기가 쉽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새로운 소식을 알리기 위해서는 화자 자신이 제대로 학습하여 알지 못하면 불가능한 일이다. 저자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고, 적절한 해석을 부여한 이 책 역시 읽는 즐거움이 컸다. 매우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이기도 한 책 리스트인지라 사실 소개된 책들을 다시 또 읽게 될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관심은 있지만 쉽게 접근하게 되지..

book two/book 2025.07.04

[bOOK] 강남

시작 | 20250701마침 | 20250702저자 | 김시덕/인플루엔셜/2025 제목만 보면, 마치 강남 부동산 투자 가이드 같은데, 그쪽이라기보다는 역사서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내 어린 시절을 보낸 잠실에 대한 기억이 일치하는 저자의 글은 그때의 추억을 부분부분 떠오르게 한다. 사실 이런 정보는 글로 읽어야 하는데, 오디오북으로 듣다 보니 순간 집중을 하지 않으면 놓치는 내용이 있다. 그래서 2번이나 들었는데도 여전히... 결국 기억나는 부분은 강남 개발이 그야말로 군사적인 목적에 의한 개발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며, 결과적으로는 이런저런 우연과 선택이 겹치며 오늘날의 강남특별시가 되었다는 점이다. 강남의 과거사를 읽는 것은 참 재미있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미래의 강남이다. 사람들은 강남 입성이 ..

book two/book 2025.07.02

[bOOK] 삼국지

시작 | 20250603마침 | 20250630저자 | 요시카와 에이지 (나관중), 바른번역/코너스톤/2020 삼국지는 원래 정서로써 역사서이다. 우리가 보통 삼국지라고 일컫는 것은 "삼국지연의"를 말한다. 저자 나관중의 소설이며, 몇 가지 판본이 존재한다. 국내 번역판도 다양한데, 대표적으로는 황석영이 있다. 또한 일본판을 재번역한 경우도 많이 있는데, 주로 요시카와 에이지의 번역판을 다시 번역한 것들이다. 또한 이문열과 같이 작가의 해설과 해석을 많이 부여하여, 각색한 번안류의 삼국지도 있다. 이번에 선택한 것은 요시카와 에이지의 번역판을 재번역한 판이다. 뭐랄까? 매우 대중적이고 읽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질질 끌지 않고 빠르다. 쓸데없는 디테일을 설명하느라 낭..

book two/book 2025.07.01

[bOOK] 태백산맥

시작 | 20250407마침 | 20250622저자 | 조정래/윌라(해냄)/2020 드디어 장장 석 달여간의 태백산맥 읽기를 끝냈다. 정확히는 듣기를 끝냈다. 윌라의 오디오북으로 태백산맥을 읽었다. 사실 뭐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소설이니 완독이라고 해야 할지, 그 소설의 오디오북이니 완청이라고 해야 할지... 어쩌면 방법은 매우 부수적인 것일는지도 모른다. 태백산맥은 이번이 세 번째 읽은 셈이다. 20대 때 한 번, 30대 후반에 한 번, 그리고 이렇게 50대 중반이 돼서 또 한 번! 어쩌면 이번이 죽기 전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또 세상에는 읽을만한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선 조정래의 또 다른 역사소설, 아리랑과 한강이 있고, 박경리의 토지도 있다. 삼국지도 지금 읽고 있다...

book two/book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