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영화! 셀 수가 없이 봤지만 사실 기억에 남는 것은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가 흐르면서 노래와는 다른 전쟁의 험한 풍광이 펼쳐지는 장면!
오랜만에 보다 보니 영화의 도입은 새롭게 보였다. 그러나 장면이 흐를수록 묻혀있던 기억들이 복원되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스토리 전개는 참으로 단순 명쾌하여 기승전결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의 한 명인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작! 그는 이 연기로 1988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럴만한 역할이었고, 납득이 되는 연기였다.
기존의 지키고 있는 자들에게는 그 틀을 깨려는 크로너의 등장은 대혼돈이었다. 모습은 다르지만 어느 시대에나 꼴통 수구는 존재하는 법이다. 그들은 판을 흔드는 자를 뽑아내기 위해서 온갖 애를 쓴다. 심지어는 살인 방조까지도 포함된다. 온갖 뉴스를 검색하던 쌍둥이 병사들을 보고 있자니 소설 1984가 떠올랐다. 다행인 것은 영화 속의 빅브라더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방송에서 쫓겨나 좌절하던 크로너가 우연히 전장으로 향하는 병사들을 만나서 격려하는 장면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 장면과 연결되기도 하는데 어쨌든 이 두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쟁의 참혹함을 오히려 평화로움으로 증명해낸 이 수작을 오늘 다시 한번 가슴에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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