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과 7월에는 읽은 책의 양이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책의 권수로만 따지만 대작들이 많다 보니 그래도 대략 10권 중반 정도의 수량은 될 것 같다. 특히 각 10권에 이르는 태백산맥과 삼국지를 완독했음에 큰 기쁨을 느낀다. 삼국지는 생애 최초로 읽어본 아는데 모르는 책이었다. 재미있어서 그 여운을 계속 즐기고 싶어, 추가적인 해설서 그리고 이문열의 삼국지까지 일단 시도했으나 약간의 시차를 두고 읽어야 할 것 같다. 태백산맥 완독에는 석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오디오북인 탓이다. 어느 정도의 속독이 가능한 독서에 비해 오디오북은 확실히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다만 중후반부터는 2배속 듣기를 이용하다 보니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2배속은 가끔 알아듣기 어렵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