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의 목받침이 버티지를 못하고, 자꾸 뒤로 넘어간다. 오래되기는 했으나, 뜻밖의 고장이다.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르다보니 이래 저래 쌓이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고장 난 것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생활에 있어서 아주 치명적인 것이 아니라면, 굳이 새롭게 사기보다는 그냥 불편한 채로 버티거나 약간 손을 본다거나 해서 계속 쓰게 된다. 한 때는 얼리어답터라는 말이 흥한 적이 있었는데, 나도 말 그대로 최신의 제품, 특히 전자제품이나 IT제품이 출시되면 참지 못하고 새로 사서 써보는 그런 인간이었다. 요즘은 테크전문가라고 불리는 것 같다. 특히 유튜브를 보면 다양한 이들이 활동 중이다. 나이가 들면서, 게으름이 일상이 되고,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이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 나이가 들면서 라는 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