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one/day by day
화가 나는 날
rivervox
2024. 11. 20. 12:48
화가 나는 날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매일 화나는 순간이 있다는 것이 맞는 말이겠지.
오래 기다려 왔던 일이 뒤엎어진 날은 정말 화가 많이 난다. 욕을 하기도 하고, 무언가 뒤집어 엎을 것 같은 충동도 생기지만,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진정된다.
화를 낸다는 것은 여전히 성숙하지 못하다는 증거인 것 같다. 나이 먹고, 어른이 되자 라고 다짐을 해보지만 그게 그리 쉽지 않은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수련을 해야 늘 중립적인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세상 어이가 없다.